오늘은 응급실에 정말 많이 오는 환자 사례 중에 하나인 담낭염에 대해 공부해보겠습니다.
담낭염 환자는 오른쪽 윗 배를 부여잡고 오는 경우가 많으며 통증 발생 시 무척이나 힘들어합니다.
또한 남녀, 나이 구분 없이 다양한 연령대의 환자들이 응급실에 내원합니다.
1. 담낭의 구조 및 기능
담낭은 간의 오른엽 바로 아래에 위치한 작은 가지 모양의 주머니입니다.
한 번에 약 20~60ml 정도의 담즙을 보유하며, 최대 보유량은 100~150ml이고 하루에 약 900ml의 담즙을 배출합니다.
담낭은 간에서 분비된 담즙을 저장하고 농축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담낭에서는 수분, 염화나트륨과 같은 대부분의 전해질을 담낭 벽을 통해 재흡수함으로써 간에서 분비되는 담즙을 농축(5~10배)시킨다.
담즙의 기본적인 구성성분은 수분, 담즙산업, 빌리루빈, 콜레스테롤, 인지질, 약간의 단백질, 전해질 등입니다.
담즙 산염은 간에서 하루에 약 0.5g 정도씩 생산되며 지방을 유화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결론적으로 담낭은 담즙을 저장하는 장소라고 할 수 있으며 담즙의 주요 기능은 지방을 유화시키는 것입니다.
2. 담낭염의 원인
담낭염은 담낭벽의 염증을 말합니다.
담석으로 인한 담관의 폐쇄는 담낭염의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그러나 환자의 5~10%는 비담석성 담낭염으로 담석이 없습니다.
급성 담낭염의 예방가능한 위험요인은 좌식 생활습관과 비만입니다. 활동 정도를 증가시키고 저지방식이를 함으로써 담낭염의 예방이 가능합니다.
3. 담낭염 증상
담낭염의 가장 흔하고 확실한 소견은 오른쪽 윗 배(Right Upper Quadrant) 통증입니다.
또한 오른쪽 견갑골에서 통증을 경험하기도하며 이때의 통증은 갑자기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증가하며, 약 30분 내에 최고점에 도달합니다.
이외 증상으로 환자의 60~70%가 오심과 구토를 경험하며, 약 80% 환자들에게는 열이 납니다.
또한 약 10% 환자들은 경미한 황달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4. 담낭염 진단 및 치료
담낭염은 피 검사, 복부 초음파, 복부 CT 촬영으로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담낭염이 급성일 때는 위험요소에 따라 담낭절제술이 결정됩니다.
만성일 때는 저지방식이, 체중감량, 약물 투여 등 내과적 관리를 합니다.
하지만 만성 담낭염에서도 내과적 관리가 효과가 없으면 담낭절제술을 시행하며 환자의 약 90%는 담낭절제술 후 증상이 완화되며 제거된 담낭 중 95%에 담석이 들어있습니다.
수술은 전신 마취를 한 뒤에 진행되며 간단한 수술로써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이외에도 환자 상태 및 기저질환, 염증의 크기에 따라 항생제 치료를 우선 시행하는 경우도 있고, 경피적 담낭 배액술이라는 시술을 하기도 합니다.
*경피적 담낭 배액술 : 피하를 통해 가느다란 배액관을 담낭까지 삽입하여 담즙을 체외로 배출시키거나 담석을 제거하기 위해 시행
5. 담낭염 수술 후 관리
담낭염 수술 후에는 일상생활로 금방 돌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방 분해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저지방식이를 하는 것이 좋으며, 지방을 많이 섭취할 시에는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불편감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제 주위에도 담낭을 제거한 사람이 무척이나 많은데요. 흔한 질환이니 증상이 있을 시에는 주저하지 말고 병원으로 오셔야 합니다.
참고 버티다간 패혈증, 복막염 등으로 병이 발전할 수 있습니다.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환 통증 대처법 (52) | 2022.12.19 |
---|---|
미끄러진 후 기억 상실 환자 대처법 (62) | 2022.12.17 |
가성비 본체 사는 법(컴알못 ver) (0) | 2021.10.01 |
류마티스 관절염 (Rheumatoid arthritis) 이란 (0) | 2021.08.30 |
직장 건강검진 수치 (1) | 2021.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