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에서 언급했던 오창 미래지 오토캠핑장을 온라인으로 예약한 후 방문했습니다.
캠핑장 예약하는 방법은 윗글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캠핑장 이용료는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1. 캠핑장 가는 길
캠핑장은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며, 도로가 잘 뚫려있어서 드라이브 할 만했습니다.
캠핑장에 도착한 후 관리사무소에서 체크인을 했습니다.
2. 미래지농촌테마공원 오토캠핑장 체크인 및 시설
체크인을 마치고 저희가 예약한 32번 자리에 주차했습니다.
주차한 뒤 짐을 풀고 시설을 둘러봤습니다. 화장실, 샤워장, 취사장 모두 좁고 깨끗한 편은 아니더라고요.
여름이라 어쩔 수 없겠지만, 벌레가 좀 많았습니다.
하지만, 에어컨이 빵빵해서 무척 시원해서 텐트 치다가 땀 식히기 딱 좋았습니다.
자리는 넉넉했으며, 5천 원을 추가하여 전기를 사용해 선풍기를 돌렸지만, 더위를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3. 물 반 고기 반 낚시
사실 캠핑장 바로 옆도 배스 낚시 포인트지만, 오늘의 목표 어종은 블루길 & 피라미였기 때문에
아래 사진의 포인트로 이동했습니다.
포인트 위쪽에 주차장이 넓게 있었으며 도보로 1분 정도 내려가면 포인트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포인트에 내려가서 가까이서 찍어봤습니다.
도착해보니 이전 방문한 분들이 올린 글과 비교해서 물이 많이 빠져있네요.
우선 저기 돌 바로 아래가 포인트라고 들었는데, 코앞에서도 블루길이 돌아다녀 멀리 던질 필요가 없었습니다.
포인트 우측에는 물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중간 부분에는 저렇게 이름 모를 물건으로 막혀있었으며, 물고기들이 바글바글 모여있었습니다.
제 눈으로 보였던 물고기 종류로는 배스 짜치, 블루길, 피라미, 동자개 짜치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원투 & 통발 낚시를 했습니다.
통발에는 지렁이를 넣었으며, 지렁이와 같이 있던 흙도 넣으면 좋다고 하여 같이 넣었습니다.
크기는 블루길 중에 제일 맛있다는 손바닥 사이즈
미끼는 지렁이였으며, 내리면 몰려들어 무척이나 바쁜 낚시였습니다.
잡은 물고기들은 간단하게 손질한 뒤 숙소로 향했습니다.
낚시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라서 그런지 하늘이 더욱더 이뻐 보였습니다.
손질된 블루길을 깨끗하게 한 번 더 씻어줍니다.
4. 요리 시작 (블루길 어죽, 블루길, 피라미구이)
블루길 어죽 시작!
푹 끓인 후 살을 발라 넣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많이 넣지 못했습니다.
물고기를 끓인 물에 살을 발라 넣은 뒤 어머니가 챙겨주신 고추장, 된장, 마늘이 섞인 다대기를 넣었습니다.
이후 부추를 넣고
약간의 조미료와 라면 사리를 넣으면 끝~
어죽의 맛은...... 너구리 라면 맛이 났습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요리인 블루길구이를 시작했습니다.
우선 블루길을 튀기기 위한 기름을 모은 뒤
삼겹살과 같이 튀긴 후
부추와 라면 수프를 같이 넣어 볶아주면 끝~
맛은 뼈까지 씹어먹을 수 있어서 먹기 편했고 맛 또한 끝내줬습니다.
블루길을 살면서 세 번 먹어봤지만,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물고기인 거 같습니다.
5. 마무리
싼 가격에 텐트를 치고 샤워장, 화장실, 취사장을 이용할 수 있었으며 집에서 멀지 않은 장소라서 정말 만족스러운 캠핑장 이었습니다.
그리고 밤에는 랜턴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밝아서 편했으며, 산책로가 잘되어 있어 저녁 먹고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또한, 낚시를 좋아하는 저에게 사방이 낚시 가능한 장소라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제가 하나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캠핑은 9월부터 하시는 게..... 해가 지기 전까지 더워서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하나 더 저희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아래 사진과 같은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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