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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삼천포 팔포항 문어 낚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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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주말 경상남도 사천에 있는 삼천포 팔포항에서 문어 낚시를 했습니다.

팔포항 피싱랜드 시간은 5:30 AM ~ 2PM, 선비는 6만 원입니다.

 

저는 낚싯대가 없어서 낚시 대여비 만원 추가로 냈습니다.

 

1. 청주 -> 사천

땅 끝 마을이지만 도로가 잘 뚫려있었고, 새벽에 출발한 덕분에 시간이 2시간 반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팔포항
피싱랜드

2AM경에 도착했습니다.

 

제일 먼저 도착한 줄 알았지만, 저희보다 두 팀이나 먼저 와있었습니다.

 

좋은 자리에 낚싯대를 꽂아놓기 위해 일찍 갔으나, 배가 당겨지지 않아 낚시대를 꽂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선장님 말씀으로는 자리는 별로 중요치 않다고 말하더라고요.

 

팔포항 짬낚시

차에서 잠자기 전 애기 우럭이 있을까 싶어 짬 낚시를 했습니다.

 

낚싯대는 m1 ul대, 릴은 울테그라, 라인은 합사 0.8, 미끼는 쏘가리용 지그헤드 & 웜을 사용했습니다.

 

아무런 입질이 없어 바다에 불을 비춰봤더니 물고기는 안 보이고 쓰레기만 잔뜩 있었습니다.

 

빠르게 포기한 뒤 차에서 한 시간 정도 잠을 잤습니다.

 

2. 낚시 시작

계획은 5:30AM에 출항이었으나, 예약자 전원이 일찍 나와 4:30 AM 경에 출항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배에는 화장실이 있었고, 물과 음료수가 제공되며, 간식 창고에 육개장을 먹을 수 있게끔 되어있었습니다.

 

구명조끼 반드시 착용!

채비는 큰 도래에 작은 도래 4개를 연결한 후 추 1개, 애기 3개를 연결하면 끝입니다.

 

합사는 3호 줄을 많이 사용하는 듯했습니다.

 

같이 간 선생님께서 야광 추와 야광 애기를 제공해주셨는데 신기하더라고요.

액션은 이렇게 고패질을 하는 것과 털기?라고 해서 추는 움직이지 않고 애기들만 살짝 움직이게 했습니다.

 

3. 조과......

날씨가 흐리고 비가 많이 왔습니다.

 

배가 뜬 것이 신기할 정도였으며, 결국 저는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10시간 동안 낚시를 했지만 배를 탄 인원 12명이서 총 9마리밖에 잡지 못했습니다......

 

다른 배들도 조과는 별다를 거 없어 보였습니다.

 

같은 날 군산도 마찬가지로 조과가 좋지 못하더라고요.

 

날씨를 잘 보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4. 금강산도 식후경

조과는 없었지만 밥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들 약속이나 한 듯 5분 안에 식사를 마치고 다시금 낚시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천천히 라면까지 먹은 후 낚싯대를 잡았습니다.

 

내리기 전 마수걸이

같이 간 지인이 배에서 내리기 직전 한 마리 잡았네요. 얼굴이라도 봐서 다행입니다.

 

5. 결론

1) 삼천포 팔포항 피싱랜드는 선착순으로 자리를 선택할 수 있지만, 자리는 별로 중요치 않다.

 

2) 날씨는 꼭 꼭 보고 배를 예약하자.

 

3) 삼천포 시장 문어는 정말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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