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러 대전 유성구 궁동에 갔습니다.
친구와 만나기 전 1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 대전 근교 방동저수지에서 낚시했습니다.
1. 방동저수지 낚시
대전은 갑천으로밖에 낚시를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방동 저수지에 가봤습니다.
1시간가량 걸려 도착한 방동저수지 장마 직전이라 그런지 햇볕이 무척이나 따가웠지만, 하늘은 너무너무 맑았습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차를 타고 내려갈 수도 있고 여러 진입 포인트가 있어 보였지만, 저는 초보운전이라 멀리 차를 대고 포인트를 향해 걸어갔습니다. (포인트 진입 소요 시간은 도보로 5분 이내)
로드는 M1 UL, 릴은 아리비오 1000, 낚싯줄은 0.8 합사, 미끼는 각종 웜
첫 캐스팅은 큰 웜을 사용한 노 싱커로 주변을 탐색해봤는데요. 밑걸림은 심하지 않았지만 대상어종인 배스보다 맨눈으로 관찰 가능한 수많은 블루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블루길이라도 잡아보자는 마음으로 지그헤드에 갖고 있던 가장 작은 웜을 달아 캐스팅을 시도해봤습니다.
간식 받아먹으러 달려오는 강아지처럼 블루길 떼가 몰려들어 제 미끼를 물어보지만, 미끼가 너무 큰 이유인지 미끼를 먹지 못하네요.
물고기를 잡지는 못했지만, 방동저수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고 다음 목적지로 향합니다.
2. 대전 유성구 궁동 맛집
도착지까지 14km밖에 되지 않지만, 퇴근 시간과 겹쳐 30분 이상 걸렸네요...... 역시 도시 운전은 어렵습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궁동에 도착했습니다.
친구가 유성구 궁동에서 제일 맛있다는 곱창집으로 저를 데려갔습니다.
저희는 우선 소곱창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친구가 육회도 먹고 싶다 하여 육회도 주문했는데, 기본 반찬에 육회가 있더라고요~
하지만 냉동 육회인 것을 보고 당황......
나쁘지 않았지만 먹어보고 맛있으면 추가로 주문하시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2차로 조용한 술집을 찾았는데, 5인 제한이 풀려서인지 사람이 어딜 가나 북적였습니다.
그나마 조용하고 넓게 앉을 수 있는 부산애 포장마차를 갔습니다.
시그니쳐 메뉴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곱창을 먹은 뒤라 느끼함을 없애고자 홍합짬뽕탕을 주문했습니다.
국물은 끝내줬는데, 면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우동사리나 라면 사리를 주문하고자 했지만 가게에는 사리가 없다 하여 그냥 홍합이랑 국물만 먹었습니다.
그런데도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술이 잘 들어가더라고요.ㅎㅎ
아침으로는 전일 짬뽕탕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짬뽕을 시켜 먹고 다시 청주로 귀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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